중국에서 쿠알라룸프루로 들어갈때 딱 천 위안이 남아있었다. 계림에서 에어아시아를 타고 쿠알라룸푸르 도착하는 시간은 3:20. LCCT 터미널에서 말라카 직행 버스 시간은 4시, 6:30, ... 4시 버스표를 인터넷으로 사놓을까 하다가 40분 만에 immigration 을 통과 못할거 같아 6:30 차를 타려고 생각하고 있었다. 평일이라서 가서 사도 표 구하는데 별 어려움은 없을테고..
그런데 비행기가 무려 15분 정도 일찍 도착을 했다 ㅋㅋㅋ
여권검사도 순식간에 통과. 짐 찾는 곳 바로 옆에 마침 환전소가 있길래, 중국돈 천 위엔을 바로 환전하고, 짐을 찾았더니, 4시 30분 밖에 안된거라 ㅎㅎㅎ 밥먹고 가도 되겠네 내심 생각하면서, 그래도 버스표를 사러 후다닥 domestic arrival hall 로 걸어갔다. 버스카운터가 보이는 문 입구에서 아저씨가 붇잡더만, 알고보니 나올수만 있고 들어갈수는 없는 문이었는데, 버스표사러 간댔더니 그냥 들여보내줬다 ㅎㅎㅎ
아뿔사, 4시표는 매진, 6:30표를 사고. 밥먹고 커피 마시며 노닥노닥. 이럴줄 알았으면 온라인으로 표 예약해놓을걸 그랬지 ... ㅠㅠ
본 주제인 환전이야기로 돌아가면.
LCCT 공항 짐찾는 곳 앞에 환전소가 있다. 짐 나오는거 기다리기 전에 후딱 바꿀 수 있어 나름 편하다. 한국돈도 받는다. 당시 위엔화 환율이 100위엔당 45.5링깃이었다.
공항 환전소 환율이 안좋다고는 하지만, 당장 버스표도 사야하고, 말라카에 밤에 도착하는데 환전소나 ATM이 있을지 알수 없고, 어차피 남은 위엔화 처분할겸 전부 환전했다.
말라카이 도착해보니, 존커스트리트에 환전소가 있다 ㅎㅎㅎ 대부분 숙소를 차이나타운에 잡으니 환전 걱정은 안해도 될 듯. 유명한 Famosa 레스토랑 맞은편. 위엔화 환율이 여기서는 47링깃. 15링깃이면 밥한끼 잘 먹을수 있는 금액인데 아깝 ㅎㅎ
나중에 떠나는날, 숙박비 지불하고, 싱가폴행 버스, 터미널까지의 택시비 등이 필요하여 가지고 있던 한국돈 5만원을 추가로 환전했다. 존커에서는 1000원당 2.3링깃. 환율이 너무 안 좋은거 같아서, mahkota parade 몰에 갔다. 차이나 타운에서 걸어갈수 있다. 환전소를 찾았더니 2.55 링깃. 5만원 환전했으니, 12.5링깃 벌었다 아싸
그런데, 점심먹고, 숙박비 지불, 택시비 주고, 버스표 사고 나서... 버스에 올라 출발 후 확인해보니 수중에 정말로 딱 정확히 25.5 링깃이 남아있었다 ㅠㅠ 4만원 환전했으면 정말 깔끔했을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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